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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허리, 방치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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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9-03-13 조회수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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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체 중에서도 언제나 묵묵히 그 중심에서 헌신의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인체의 중심에 있는 허리이다.

인류가 직립보행을 하면서부터 허리는 인체의 상반신과 하반신을 이어주고 지탱하는 숙명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중요한 기능을 하는 허리의 대표 질환으로 요통을 들 수 있다.

요통은 감기 다음으로 자주 병원을 방문하게 만드는 원인으로서 이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자신의 직업 및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

실제로 전체 인구의 60∼90%가 일생 중 한번은 요통을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추산되며,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원인과 증상으로 아직 완전히 정복되지 않은 질환 중 하나다.

이러한 요통관리에는 무엇보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더군다나 요즘처럼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때는 허리 주위의 근육이 수축되거나 긴장돼 굳어져 뼈와 신경조직에 부담을 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요통이 찾아올 수 있다.

요통 예방의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크게 생활 자세나 습관을 바꿔 질환을 사전 차단하는 것과 허리 근육과 인대를 단련하는 것 등의 방법이 있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과체중 또는 복부비만에 의한 허리뼈의 압력 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식이요법도 중요하다.

잘 때는 딱딱한 바닥이나 매트 위에서 옆으로 웅크린 자세가 가장 좋으며, 바로 누워 잘 때는 방석이나 베개를 무릎 밑에 고여 허리가 바닥에 밀착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거나 운전 시에는 등받이에 엉덩이를 최대한 붙이도록 한다.

흡연과 과음은 척추 뼈의 칼슘을 분해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혈액의 순환을 방해해 척수 추간판(디스크)의 변형을 가져 올 수도 있으므로 삼가한다.

무엇보다 튼튼한 허리를 위해서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에서의 자세 습관을 개선한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운동은 요통의 치료 및 예방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리하지 않은 운동은 환부의 통증을 경감시키고, 약화된 근육의 근력을 회복시켜 운동성과 신체 적응도의 증가로 척추에 미치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고, 환자의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허리강화 운동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벽에 기대어 앉았다 섰다를 반복한다.

앉은 상태에서 10초가량 머문다

비교적 단순해 보이는 움직임일지라도 허리근육과 허벅지 안쪽 근육을 강화시켜 줌으로써 요통 예방에 효과적이다.

둘째, 엎드려 누운 채로 오른쪽 다리를 들고 왼팔을 쪽 편다.
팔과 다리는 대각선으로 번갈아 든다.

이 운동은 허리 곡선을 다듬어 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밋밋한 허리를 가진 사람에게 좋다.

셋째, 천장을 보고 누워서 다리를 번갈아 직각으로 든다.

일정 시간 멈추는 게 좋다.

허리의 유연성을 키우는 동작이다.

일상생활에서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뻣뻣한 느낌이 있다면 이 동작이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등산이나 자전거타기, 산책 등의 유산소운동도 요통은 물론 심장과 폐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되므로 적극적으로 권할 만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요통의 종류나 정도, 또는 나이와 주위환경이 천차만별이므로 상태에 상응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영진 강원도재활병원 재활의학과장

<출처 : 강원일보 2009년 3월 1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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