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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일보] 삶의 목표를 갖는것 수명 연장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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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0-06-11 조회수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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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8 클리닉] 삶의 목표를 갖는것 수명 연장의 지름길

2010년 06월 11일 (금) 안영옥


▲ 이덕선
도재활병원 간호과장

우리 주변에는 은퇴 후 조용히 노인의 삶을 살아가시는 어르신들과 20대 못지않은 열정으로 청년의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을 볼 수 있다. 인생 과정에는 언제나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기 마련이지만 은퇴 후의 삶은 성공과 실패의 경계가 비교적 명확해진다. 그것은 노인의 삶을 살 것이냐 청년의 삶을 살 것이냐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는 재활치료의 목표설정과도 비슷한 맥락으로 적용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재활치료과정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며 신체기능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몸이 원하는 만큼 회복되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을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과정 중에서 본인 스스로 목표를 재설정하면서 꾸준히 치료를 하고 노력한다면 자신의 신체기능도 이에 따라 반응을 할 수 있을 것이며, 보다 나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인생의 삶에 있어 목표를 설정하고 살아가는 경우와 아무런 목표가 없이 사는 경우에는 실제로 많은 결과의 차이가 발생한다. 신경심리학자 파트리샤 보일 교수는 1238명의 노인(평균 나이 78세)을 대상으로 삶의 목표를 물은 결과 목적점수가 높은 노인들이 낮은 노인 대비, 동일 기간 사망률이 절반에 불과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목표를 갖는 것이 신체기능을 더 좋게 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더 억제하기 때문인 것이다.

목표를 가지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사람은 목표 없이는 살 수 없거나 적어도 오래 버티지 못한다. 그래서 뚜렷한 목표가 없다면 지금 당장 어떤 목표든 새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만일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뒤로 미루기만 한다면 마음속에 품은 목표가 자신에게 완벽한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며 결국에는 아까운 세월만 보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였다면 비록 노후에 세웠던 그 목표가 허황되고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어도 멋진 일이 아닌가?

재활목표설정에 있어서도 재활의 가장 중심적인 주제가 ‘질적인 삶(quality of life)’인 것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목표를 향해 매진한다면 최적의 기능수준을 되찾아 ‘안녕 상태(high level wellness)’를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세운 목표가 틀린 것이었다고 할지라도 불행해질 것이라 걱정하지 말고, 그런 상황마저 멋진 일이란 걸 느끼고 사는 삶이 제대로 된 삶이라는 걸 알아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며 얼마나 성장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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