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 HOME > 병원소식 > 공지사항

공지사항

병원에서만 재활치료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게시물 읽기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0-07-12 조회수 1603
첨부파일
병원에서만 재활치료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생활자체가 재활의 일부라는 사고전환이 필요”

▲ 이덕선
도재활병원 간호과장
재활병원에 근무를 시작하고 2개월여의 시간동안 환자나 보호자들이 재활치료에 걸리는 시간과 어느 상태로까지의 변화가 있는지를 궁금해 하는 경우를 보았다. 환자나 보호자는 환자의 건강회복과 사고가 나기 이전과 같은 상태로 가정으로의 복귀를 꿈꾸고 있다. 재활병원의 직원은 환자가 자신의 신체기능에 맞춰서 적절한 재활치료를 하도록 돕고 있다. 그러면서 재활에 대한 나름의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다. 재활하는 환자에게 있어서 기능의 회복은 재활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하루를 생활하기 위해서는 수십여 가지 아니 수백여 가지의 근육이 움직이고 기능이 회복 되어야 한다. 그래야 아침에 주변의 도움 없이 일어나서 위생관리가 가능하며 식사, 배변관리, 환경정리, 외출, 여행 등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비록 부자연스런 행동을 연출한다 하더라도 본인이 희망하기만 하면 어떤 활동이라도 할 수 있다.
환자가 여행을 원한다고 가정하자. 비록 몸이 불편하더라도 여행을 다녀왔다면 그 환자는 이미 재활에 성공한 사람이다. 재활의 기준이 무엇인가? 무엇이 가능해지면 재활이라고 할 수 있나? 아마도 환자가 기대하고 있는 기능회복까지 도달하였을 때 환자들은 재활했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환자가 원하는 회복의 기준은 무엇인가? 대다수의 환자들은 발병 전 상태의 기능회복을 원한다. 그러기 때문에 재활이 더욱 어려운 것이다. 물론 목표 설정이 잘못 되었다는 것이 아니다. 환자의 기준에 재활의 의미를 부여하면 재활은 너무 먼 곳에 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가 이룰 수 없을지도 모른다. 비록 기능 회복이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지역연계로 원하던 활동이 가능하면 재활의 의미를 부여하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된다면 그것이 재활이다. 환자가 원했던 활동이 가능하면 재활의 길을 가는 것이다. 스스로 식사를 할 수 있으면 재활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활동의 능력을 배양한 것이다. 배변관리가 가능해지면 보호자에게도 보이기를 꺼리는 하나의 기능이 회복된 것이 아니라 홀로서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능이 회복된 것이다.
환자의 독립적인 활동의 기능을 향상 시키는 것이 병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활동 속에서 환자의 긍정적인 사고로 재활은 이루어질 수 있다.
독립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재활치료의 목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은 병원에서 치료 후 가정에 돌아가서는 움직이지 않는다. 물론 과도한 운동은 악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가정에 돌아가서는 지나칠 정도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실정이다. 가정생활에 있어 적극적인 활동은 치료의 연장이다. 환자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능숙하게 되지 않는 것을 실패 또는 장애라고 생각하지 말고 능숙한 활동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가정생활의 모든 활동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하려고 하는 열의와 포기하지 않으려는 의지만 있다면 재활치료를 받는 장소가 병원이든지, 가정인지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관련언론 :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472032

  • 목록
검색 폼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27 병원에서만 재활치료를 할 수 있다는 생각... 운영자 2010-07-12 1603
26 도 재활병원 양구군 동면에서 “지역愛 환... 운영자 2010-06-30 1583
25 강원도재활병원 - 생일축하이벤트 운영자 2010-06-30 2305
24 [도민일보] 삶의 목표를 갖는것 수명 연... 운영자 2010-06-11 1449
23 넘어지면 통증 가라앉은 후 일어나야 운영자 2010-02-03 1823
22 [전문의 칼럼]스포츠 손상과 예방 운영자 2009-05-06 1737
21 ‘농/어민 맞춤형’ 순회 진료 준비 완료 운영자 2009-03-13 1962
20 [전문의 칼럼]허리, 방치하지 마세요 운영자 2009-03-13 1727
19 [전문의칼럼]지역장애인의 보건의료 개선방안 운영자 2009-01-30 1730
18 춘천 KBS 생방송 강원의 아침 인터뷰 운영자 2008-12-15 2163